뻔데기탕
Writing2016. 4. 29. 12:36
http:// BGM정보 : 스펀지밥 오랜만에 불알들과 모여 가식적인 멘트하나 없이 자주가던 술집으로 직행했다한잔 두잔 빨다보니 알콜분해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친구가 "아 여자.. 여자없냐" 그렇다 우리가 자주 가던 술집은 젊은시절 친구들과 잦은 변화구,직구,아리랑볼을 던지며낯선 여자들의 팬티를 벗기려고 안간힘을 쓰던 때였다허나 지금,, 괜히 옆테이블에 가서 "혹시 풀있어요?""?? 누구.. 없는데요? 왜요 갑자기""말좀 붙여볼려구요.." "아재 꼬추서요?"라는 소리만 들을뿐 그렇게 친구를 거꾸로 걸어도 되는 대리업체에꽉 찬 쓰레기 종양제봉투에 억지로 꾸겨 넣듯 차에 던져 보내고 싶었다그리다 어느순간 "너에게 행복의 기준은 뭐냐"란 주제가 이어졌다 이어 친구가 말했다 여자친구와 있을 때 가장 행복하다고"..